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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전 천호식품 회장, 20억 출연 출산지원재단 설립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세대당 200만원 지원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3.21 14:16:47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홍보 포스터. ⓒ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프라임경제] 김영식 전 천호식품 회장이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사장 김영식)'을 설립했다. 

출산지원 사업을 통해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강화하고, 출산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주요 활동으로 △다자녀 출산장려 사업 △미혼남녀 만남의 장 △ 출산장려 모범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 등이다.  

먼저 '다자녀 출산장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세대에 200만원 축하금을 지원한다. 셋째 아이 임신 전 재단에 출산계획에 대한 간단한 절차를 밟으면 된다. 

또한 출산유도를 위한 '만남의 장'을 분기별로 추진한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 20쌍 내외를 호텔로 초청해 디너 제공하고, 이벤트 전문 사회자가 미팅을 주선한다, 결혼 성사 시에는 신혼여행비, 주례사 등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에는 출산을 장려하는 기업이나 단체에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초저출산 국가로 들어섰다"며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한다"고 재단 설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2004년부터 출산장려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와 그동안 약 1200가구에 11억원 지원했고, 기금은 그의 저서 '10m만 더 뛰어봐' 인세와 강연료 등 사비로 마련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0년에는 성숙한 기부 문화를 실천하고,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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