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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범기업 제품 생산·판매한 'GS25·남양유업' 질타

모리나가제과 '밀크카라멜 우유' …불매운동 번질까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12.27 17:20:36

[프라임경제] 최근 한일 양국이 위안부 합의 당시 책임을 회피하고자 사전에 입을 맞춘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007070·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남양유업(003920·대표 이원구)이 전범기업 제품을 생산·판매한 사실이 표면 위에 올라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GS25에서 그간 판매해온 모리나가제과 '밀크카라멜 우유', '모리나가 호빵', '모리나가 아이스크림'. ⓒ GS리테일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전범기업인 모리나가제과 '밀크카라멜 우유'를 남양유업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GS25에 납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99년 창립된 모리나가제과는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게 전투식량을 생산, 제공한 바 있다. '모리나가 도시락' 이라는 이름의 전투식량을 만들어 광고까지 한 이른바 '전범기업'이다. 

실제 모리나가제과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조사한 299개 전범기업 목록에 등재됐다. 

또 극우성향으로 분류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인 아키오 여사의 외가 기업으로 알려졌다. 아키에 여사 부친 마쓰자치 아키오씨는 모리나가제과 사장을 거쳐 고문역을 맡고 있다.

국내서도 밀크카라멜로 유명한 일본 모리나가제과는 최근 오리온과 기술 제휴를 맺어 국내 관련 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OEM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며 "이외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조심스레 응대했다.

특히 '상습범'이라고 지적받는 GS25의 경우 '모리나가 치즈스틱 아이스크림' '모리나가 밀크카라멜 아이스크림' 등을 과거 판매해 몸살을 앓았던 전적이 있다. 

앞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에게 위생용품을 제공, 군납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크게 성공한 오카모토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도 전개 중이다. 해당 제품은 대형 편의점 3사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으로, 이 같은 논란에도 꿋꿋하게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 GS25 관계자는 "현재 기획 단계부터 모든 걸 담당 중인 MD(상품기획 담당자)가 병가 중이라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기존 모리나가 제품은 현재 단종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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