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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이창희·오태완·조규일' 자유한국당 공천경쟁 뜨거워

절대지역 전략공천 받아, 더불어 민주당과 한판 승부

서경수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7.10.26 11:06:38

진주시청.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진주시에서도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출마 예상자는 현역 이창희 진주시장과 오태완 전 경남도 정무특보, 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로 압축되면서 이들은 내년 2월 한국당 전략공천을 받기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이창희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완성과 산업시설 구축 등으로 3선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축제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진주시의 위상은 물론 세계적인 축제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초석을 마련했다.

오태완 전 경남도 정무특보(1급)는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학박사 등 다양한 정치경험과 행정력을 두루 갖춘 브레인이다. 지난해에는 20대 국회의원 진주·을 지역에 출마 했으며,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경남선대총괄본부장으로 18개 시·군을 진두지휘 한 바 있다.

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산청출신으로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청과 경남도청을 거쳐 현재는 자유한국당 지방행정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진주 부산교통 조옥환 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들 3명의 공천경쟁은 경상남도지사 선거와 맞물려 있다. 현재까지 경남도지사 출마 예상자는 윤한홍 현역 국회의원(창원시마산회원구)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경남 거창군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쉽게 말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단 한 표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에게 공천이 내려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자유한국당 절대지역 공천방향은 국민여론과 지역민심 등을 충분히 검토해 전략공천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정계의 중론이다. 선수들 간 당내경선은 세월 좋을 때, 국민여론과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명분론의 경선 이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현재 민주당이 경남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당은 정치 텃밭인 경남도지사와 서부경남을 절대적으로 사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당 후보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거를 치러야만 한다. 다시 말해 진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전투력을 상실하면 민주당과의 일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창희 진주시장. ⓒ 프라임경제


이창희 시장이 진주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 또한 크다. 특히 뛰어난 추진력과 괄목할 만한 성과는 정부가 시상한 각종 대회의 수상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홍준표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와 진주시의 잦은 마찰이 이번 공천에 변수로 작용 할 수도 있다.

오태완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 ⓒ 프라임경제


오태완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홍준표 도정시절 초대 정책단장을 역임했으며, 서부대개발 정책입안과 서부청사유치의 일등공신이다. 특히 홍준표 대선시절 18개 시·군 경남총괄본부장을 맡아 정계 도로명 주소를 한 눈에 꿰뚫고 있으며, 중앙당 최고위원들과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일 자유한국당 지방행정특보. ⓒ 프라임경제


조규일 자유한국당 지방행정특보는 윤한홍 국회의원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조 특보는 서울시청 공무원시절 윤한홍 의원과 뜻을 같이하고 경남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2015년 12월 경남도 서부부지사로 임명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산청군을 기반으로 대아고등학교 동문들이 힘을 모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창희 시장은 양지바른 곳에서 똬리를 틀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오태완 노란구렁이는 민가의 부엌을 지키고 있다. 조규일 특보는 날렵하게 움직이며 한국당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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