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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꼼수' 연일 규탄

노조 "노사관계 파탄 및 공공성 훼손 주범, 사장 재공모 나오면 안돼" 주장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9.28 18:51:13

[프라임경제] 부산시청 앞이 연일 이어지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4일 '주례3지구 뉴스테이 반대' 시위에 이어,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하 지하철노조)이 28일 오후4시 부산시청에서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 연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지하철 노조는 "10월5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9월 초 실시한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가 지원자 부족으로 무산 돼 20일부터 10월13일까지 재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박 사장은 경영평가 등급 2015년 '다'등급, 2016년 '나'등급을 받아 지방공기업법에서 정한 기준(2년 연속 '나'등급 이상)에 미달해 정상적 연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병수 부산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대비용으로 박 사장을 공모 절차를 통한 재임명 방식으로 연임 시키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철노조는 박 사장과 서 시장을 두고 "지난 날 부산지하철 구조조정·노조탄압·성과연봉제 불법 도입 등 노사관계 파탄과 공공성 훼손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이를 막기 위해 향후 투쟁 계획과 입장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에 공사측 관계자는 "노조 측에 주장과 달리 연임 없이 내달 5일로 (박사장) 임기는 정상적으로 종료된다"며 "다만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 재공모를 할지는 개인의 일로 본인만이 알지 않겠느냐"며 이를 사측과 연관 짓는 것에 부담스러워 했다.

한편 현행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사장에 임기는 3년에 1년 연임을 할수 있게 규정돼 있다. 노조측의 주장대로 박종흠 사장은 등급에 미달 해 연임이 불가능 하나, 대신 부산교통공사사장 재공모에 나설 자격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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