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일 "한국마사회 소속 마필 관리사의 잇따른 죽음은 사회적 타살로 책임회피보다는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성명을 내고 "한국마사회 산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비정규직 조합원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며 "지난 5월 고(故) 박경근 마필 관리사에 이은 고 이현준 조합원의 잇따른 죽음은 비정규직이라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야기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안타까운 사태는 한국마사회가 공기업 임에도 비정규직 비율이 80%가 넘고, 마필 관리사들이 마사회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만 비정규직보다 더 못한 간접고용이라는 형태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부산시당은 "특히 이같은 사태를 바라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태도"라며 "직원들이 잇따라 죽어나가는 데도 본부장이란 사람이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용히 보내드리자'라고 말했다는 것은 여전히 책임 회피에만 몰두하는 마사회의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마필 관리사의 잇따른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고용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개선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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