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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관계부처 방문 "연구로 개발 지연으로 기업유치 등 차질 발생"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7.10 13:30:15

오규석 기장군수와 최종배 사무처장 면담 모습. ⓒ 기장군


[프라임경제]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난 6월26일 미래창조과학부 성일홍 연구개발투자심의관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7월4일 한국전력기술(kopec) 조직래 전무, 7월6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최종배 사무처장을, 7월7일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성게용 원장을 방문했다. 

오 군수의 이번 방문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유치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건설허가 촉구를 위한 것.

해당 사업은 미래부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는 역점 국책사업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장군이 유치했으며, 향후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태 및 경주지진 여파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돼 현재까지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건설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더 이상 사업의 지연을 두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 판단, 직접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며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관련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직접 방문해 신속한 건설허가를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허가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결행하기도 했다.

이번 관계 부처 방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유치 및 입주 시기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신속한 건설허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대량 생산과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 및 생산을 할 수 있는 소형 연구로를 말한다. 

한편,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들어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에서 2019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 유치 집적화로 머지않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자리 잡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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