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가 4.0MW급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올해 12월까지 노포차량기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노포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소(1.7MW급)와 연계한 설비다.
ESS는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전력소비가 적은 시간대에 저장했다가 많이 소비하는 시간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탈원전 및 화력발전소 축소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 정책과도 상통하는 설비 중 하나다.
공사는 ESS 설치에 민간자본 23억원을 투입해 총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17년간 태양광 포함 총 13억3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흠 사장은 "이번 ESS 설치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대중화에 앞장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