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특급 호텔들의 새로운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단순히 호텔에 머무르는 것뿐만 아니라 호텔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테이테인먼트(Staytainment)' 열풍이 불고 있다.
'스테이테인먼트'는 머무르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인 '스테이(Stay)'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호텔에서 머무르며 호텔 안의 부대시설과 각종 서비스 및 액티비티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휴가 트렌드를 의미한다.
특히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일명 '호텔 놀이'도 스테이테인먼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호텔 놀이'는 호텔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호텔 자체를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를 즐겨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호텔 업계에서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7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오픈 할 예정인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Urban Destination Resort)'라는 고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이다. 레저, 미팅, 비즈니스, 웨딩 등 모두가 가능한 새로운 '원스탑 서비스 공간'으로 호텔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테인먼트에 적합한 호텔이다.
최근 개장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도 특별한 스테이테인먼트 콘텐츠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약 2700여개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품들을 배치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호텔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에 들러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한편, 롯데호텔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에 롯데호텔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을 오픈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고층 호텔답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울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 속 오두막 같은 키즈 캐빈부터 체험형 프로그램인 키즈 크래프트 액티비티까지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패밀리 풀, 어덜트 풀 등 다양한 풀장을 갖춰 모든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