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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시범사업 전개

천적 없는 꿀벌 사냥꾼 '등검은말벌' 방제 탁월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5.03 11:18:20

등검은말벌. ⓒ 기장군

[프라임경제] 기장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윤선)에서는 꿀벌을 잡아먹고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을 품은 외래종 말벌인 '등검은말벌' 확산을 막고 피해예방을 위해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등검은말벌은 공격성이 강해 먹잇감으로 꿀벌을 집중적으로 잡아먹지만 천적이 없어 체계적인 방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또 독성이 일반 말벌보다 15배 이상 강해 사람이 쏘였을 때는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아파트와 도심까지 파고들어 말벌집을 짓는 등 안전대책이 필요한 실정. 

이에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등검은말벌의 조기방제를 통해 전국적 피해를 막고 양봉농가의 봉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4월에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현장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기장양봉연구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등검은말벌 포획 우수사례 발표, 유인트랩제작 방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연시회 모습. ⓒ 기장군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을 기장군 양봉장 전역으로 시범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등검은말벌 확산을 방지해 양봉농가 피해예방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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