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 1만㎡(약 3000평)를 관광호텔과 판매시설을 포함한 전시컨벤션산업 부대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쇼핑·컨벤션시설이 밀집해 있고 도시철도와 복선전철 동해선이 지나는 교통요지로 꼽힌다.
공모기간은 내달 12일까지이며 참가자격은 개인을 포함한 국내외 법인(설립 예정 포함)으로 컨소시엄 형태의 경우 대표주간사 또는 차상위 지분 참여사의 지분율이 25% 이상이어야 한다.
부지 매각대금은 토지감정가격 이상으로 신청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자는 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개발 연면적의 51% 이상을 관광호텔업 시설로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고 매수일로부터 관광호텔 용도로 10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
또 부지 매입자가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2년 내 착공하지 않거나 착공한 날로부터 5년 내 준공하지 않을 경우 부산시는 사업계획 승인 취소 절차를 거쳐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개발계획 신청을 받은 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 및 전시컨벤션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투자자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 등을 통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MICE 참가자들이 숙박하고,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전시·컨벤션센터 주변에 위치함으로써 소비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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