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지역 R&D사업 수행기업 중 수출하지 않던 업체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맞아 수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년도 부산 R&D사업 수행기업은 256개사다. 이 중 수출하지 않는 기업은 167개로 전체 65%를 차지한다. 국내 내수시장 침체와 조선경기 악재 속에 이들 업체들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지원 요청의 목소리가 높다.

부산중소기업청은 지역 R&D사업 수행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결정, 이를 위한 kick-off 간담회를 개최했다. ⓒ 부산중기청
부산중소기업청(청장 조종래)은 이러한 지역 R&D사업 수행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이하 R&D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kick-off 간담회를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대표업체 및 연구기관, 대학, 수출유관기관으로 전문위원을 구성 'R&D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및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의견을 청취 한다.
올해 'R&D네트워크'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네트워크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 R&D 수행기업 수출비중을 지난해 35%에서 50%로 전년대비 4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R&D네트워크'의 주요 기능으로 지역 기업의 R&D사업 수행 간 기술애로 해결, 신규 R&D기획지원, 수출연계지도 등에 중점을 두며, 네트워크 위원 2인1개조로 구성된 전담반을 운영해 필요 시 현장을 직접 방문, 애로 해결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조종래 부산중소기업청 청장은 "조선경기 침체, 국내 내수시장 위축 등에 의한 경제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지역 업체의 연구개발, 수출판로 개척 등의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이번 '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가 지역경기극복 및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