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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기청 "고가 연구장비 내 것처럼 쓰세요"

장비이용료 60~70%, 최대 7000만원까지 정부 지원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3.11 13:35:29

[프라임경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종래)은 2017년도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에 부산 지역 14개 대학·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620여대의 첨단연구장비를 참여 등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공동활용을 지원해 제품개발을 통한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연중 수시 장비이용료에 대해 60~70% 범위 내 최대 3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바우처(쿠폰)방식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장비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산대학교병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부산지원을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선도형 기관으로 지정돼 장비지원뿐 아니라 장비운영인력교육, 참여기업 추천·발굴 등 보다 적극적인 원스톱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제품,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해 질량분석기 등 60여대의 장비가 추가 등록됐다. 3D프린터, 기능성 시제품 제작기 등 시제품 제작장비도 구축(7개 기관·11대 장비)하고 있어 연구개발 단계에서 성능·품질·디자인 평가가 필요할 경우 시제품 제작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고가·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참여기업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후 바우처를 구매하고, 부산지역뿐 아니라 전국 170여개 대학·연구기관의 9400여개 장비를 지역 제한 없이 사용하면 된다.

조종래 청장은 "작년 부산 지역 53개 중소기업이 동 사업에 참여해 필요한 장비 및 전문인력을 지원받았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를 공동활용함으로써 기술개발 성과 및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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