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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내진설계 책임실명제 시행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3.10 09:25:40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생활안전도시' 구현과 지진에 대한 공공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시민불안 해소 등 정부의 '지진방재 종합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13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 '내진설계 책임실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진설계 책임실명제'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경남대학교 하익수 교수를 포함한 한국지진공학회 소속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토목공통, 도로, 교량, 상·하수도, 철도, 건축 등 6개 분야 160개 항목의 '내진설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지난 2월15일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책임설계자가 실명으로 '내진설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발주청에 제출함으로서 내진검토 시스템화를 통한 품질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후 건설기술심의, 시공평가 등 유지관리까지 내진설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종합적인 내진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부산시는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2월24일 부산시 건설관련 공무원은 물론 인접시인 김해시와 양산시 건설관련 공무원을 포함한 설계자, 감리자 등의 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내진설계 분야가 일부 전문가에 국한되어 있던 것을 본 제도 시행으로 설계·시공·감리자 및 감독관 등으로 일반화해 선진국 수준의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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