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_LA_더블유 할리우드 호텔. ⓒ 호텔스닷컴
[프라임경제]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실제 영화 속 장소를 찾아가 주인공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하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히트작들이 여행객들의 여행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글로벌 조사결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 잭키, 라이언 그리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등 영화 속 장소에 위치한 호텔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많은 언론에서 찬사를 받으며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을 일약 스타로 만든 라라랜드의 영화 촬영지인 로스앤젤레스 검색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라라랜드는 1998년 타이타닉 이래로, 유일하게 14개 부문에서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미국의 정치적 중심지인 워싱턴 DC는 나탈리 포트만이 영화 재키에서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 중 한 사람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관련 검색량이 25% 이상 증가했다.
케이시 애플렉과 미셸 윌리엄스가 출연해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매료시킨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5개 부문에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오스카 효과 관련 인포그래픽 이미지 ⓒ 호텔스닷컴
이러한 인기를 반증하듯 약 35% 여행객들이 보스턴과 영화 속 아름다운 해안도시로의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이 다소 적은 여행지들도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다소 복잡한, 인도 4대 도시 중 하나인 콜카타 또한 영화 라이언이 오스카 후보에 오르면서 전세계적으로 호텔 검색량이 7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