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부기역명 유상판매 입찰

8일 입찰 시행, 사용기간 5년

[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부기역명 유상판매 입찰을 오는 8일 시행한다. 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공고를 진행했으며 입찰을 통해 부기역명 사용 기관 또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용기간은 5년이다.

부기역명은 역명 하단 및 우측에 부역명을 부기하는 것으로 현재 부산도시철도의 부기역명은 총 33개역, 3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부기역명의 공익성을 감안해 사기업체는 표기 대상기관에서 제외했으나 이번 입찰엔 사기업체를 표기 대상기관에 포함시켜 다대구간 개통 등 새로이 역세권에 진입하는 대학교, 병원, 백화점과 사기업체에게 건전한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는 입찰에서 미풍양속을 해치고 안내가 불필요하거나 기타 공사 이미지에 부정적이라 판단되는 기업체를 심사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한 과열 신청 예방을 위해 중견기업체 이상을 심사대상으로 한정했다.

박종흠 사장은 "부기역명 표기참여 기회 확대로 지역 업체들의 마케팅 효과 증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공기업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철도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