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19일 오전 부산교통공사가 발표한 '부산교통공사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 같은 날 성명서를 뒤따라 내며 비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외주위탁과 민간사업 확대를 중단하고,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 것.
시민연대는 부산교통공사의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 "나쁜 일자리 창조와 지하철을 안전의 사각지대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며, 지하철을 부실철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교통공사는 재창조 프로젝트를 즉각 폐기하고 공기업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여,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을 강화해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에 전력 집중할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부산교통공사가 오늘 재창조 프로젝트 발표는 20일 노조 간부 40명 대규모 중징계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물타기 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시민에겐 불안을, 노동자에겐 중징계로 위협하는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부산시 공기업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보라"고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9일 1호선 다대구간 개통을 앞두고 소위 '인력효율화 계획'에 따라 기존 1~4호선 인력을 178명을 축소하고 83명 기간제 채용을 통해 신규인력 4명으로 6개역 7.9km 구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덧붙여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기간제 채용 확대 △역사 당직제도 폐지 무인역사 운영 △심야시간대 지하철 안전설비 점검 축소 △무인운전 확대 등으로 구조조정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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