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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조합원 97.6% "박종흠 사장 불신임"

부당전보 및 독선적 징계에 반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1.17 12:44:20

[프라임경제]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하 노조) 조합원들이 17일 부산교통공사(이하 공사) 박종흠 사장에 대해 압도적인 불신임 의견을 피력했다. 

박 사장 등 공사 경영진의 △부당전보 △독선적 징계 남발 △노사관계 파탄 △안전업무 아웃소싱 △안전인력 축소 △부산지하철 부실화 초래 △불명확한 정규직 특별임용 △전시성 해외사업 남발과 실패 등 경영농단 등 난맥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이유다.

노조는 이날 대규모 조합원 결의대회 열고 금주 노조 회의에서의 사장 불신임 투표 결과를 앞세워 대대적인 투쟁안을 준비해 다음 주 본격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일 시작한 역사 3곳에서의 농성과 연계해 시민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공사의 총체적 경영 난맥상을 알려 부산지하철 안전 운영에 대한 민심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한편 공사는 오는 20일 오후2시 노조간부 40명에 대한 중징계 의결 전 보통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된 노조간부 40명에 대한 일괄 중징계를 의결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노조 간부 40명을 중징계하는 것은 노사 관계를 파괴하고 경영진의 입맛대로 공사를 장악해 민간 아웃소싱에 책임을 넘기려는 사전작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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