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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실련 "대형유통업체 현지법인화해야"

매년 역외유출 규모 6조원대, 지역 선순환 추진 촉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1.10 14:25:17

[프라임경제] 부산 경정의실천연합이 10일 지역 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현지 법인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경실련 측은 앞서 이달 3일 부산발전연구원이 발표한 '대형유통점 현지법인화의 지역경제 기여도 연구'를 근거로 "대형유통점을 부산지역에 현지법인화할 경우 직접 생산유발 효과가 2조9515억원, 간접효과는 2조50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매출액 6조원 이상이 지역 내 자금으로 선순환될 수 있고 지역업체의 입점·납품 및 지역인력 고용 증대를 통해 지역 기여도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전문적인 연구결과만 봐도 대형유통업체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면 오히려 이득이 더 크다"며 "롯데와 신세계는 더 이상 부산시민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형유통업체의 현지법인화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이었지만 부산시는 현지법인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부산시는 말로만 기업유치를 외치지 말고, 부산에 있는 기업만이라도 '진짜 부산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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