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10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6년 국정감사에서 최수현 전 원장과 당시 인사담당 임원이었던 김수일 부원장이 행정고시 25회 동기인 전 국회의원의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채용기준과 서류면접 점수를 조작했다.
노조는 "'경력없는 경력직'으로 지원한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인사라인의 조직적인 비리가 자행됐다"며 "업무의 공정성을 감독・검사하는 금감원에서 공정성이 생명인 채용에서조차 불법행위가 벌어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검찰이 하루빨리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그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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