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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연대 "예결위 무시한 부산시는 정중한 사과해야"

"김병기 국장 통한 예결위 무시 태도, 서 시장 사과해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2.10 16:36:11

[프라임경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난 8일 개최된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있었던 김병기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병기 국장은 이날 정명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회피성 답변만 하다가 "청문회도 아니고 검찰조사를 받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도 되느냐" "의장님, 부산시 의회는 이렇게 진행합니까?" 등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게 시민연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부산시가 부산시의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김병기 국장의 발언과 태도에 다 묻어있다"고 꼬집었다.

이울러 "정명희 의원을 비롯한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은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예산서 7~8권을 보좌관도 없이 밤을 세워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아내어 질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는 이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고 문제가 있는 예산안은 대안을 받아들여 수정할 책임이 있다"며 "예결위 위원이 예산 낭비사례를 찾아 지적하는 것, 수정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얘기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경진 행정부시장이 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과를 했지만 이는 행정부시장의 사과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라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부산시의회를 무시한 발언이므로 김병기 문화관광국장의 문책은 물론, 서병수 부산시장이 직접 정명희 의원을 비롯한 부산시의회와 부산시민에게 정중하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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