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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하단선 정거장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취득

박종흠 사장 "사상-하단선 교통약자에 친화적 건설 주력" 밝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2.10 16:11:53

[프라임경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정거장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건설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501(사상역)·502(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2개 정거장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증제도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교통수단이나 불편 없이 시설물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마련해 이를 인증하는 것이다. 설계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하고 준공 후 본 인증을 받게 된다.  

사상-하단선 501(사상역) 정거장 조감도. ⓒ 부산교통공사


공사는 사상-하단선 정거장을 교통약자 친화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기존 역사의 장애인 시설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교통약자가 쉽게 미끄러지지 않게 정거장 바닥의 미끄럼 저항계수를 높이고 보도에서 주 출입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 기울기를 낮췄다. 

이외에도 접근로, 출입구, 통로, 계단, 승강기, 화장실, 장애인 안내시설 등 총 75개 항목을 인증기준에 맞게 설계해 인증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내년에 사상-하단선 나머지 4개 역사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 인증을 취득하고,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등 신설 역사도 설계단계부터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총연장 6.90km로 총 53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1년 완공된다. 

박종흠 사장은 "공사는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예비인증을 바탕으로 사상-하단선이 교통약자 친화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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