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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산 "이영복 게이트 대상자 즉각 수사" 요구

배덕광 의원 로비의혹 조속히 밝혀라 촉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2.06 13:13:18

[프라임경제] 엘시티 이영복 게이트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이영복 게이트 대상자들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엘시티 사업과 관련 받은 뒷돈이 수십억원대에 달하고 검찰이 현재 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이 실명까지 거론되며 이영복 게이트 로비 대상자로 언론에 보도된 이상 빠른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전현직 정계 인사들이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내용을 복수의 제보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 의원 측은 "음해성 제보며, 서울 강남에서 술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 만났을 가능성은 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민주 부산시당은 "이영복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부산시 최고위직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이 떳떳하다면, 자진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방송보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지난 주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지난달 최순실 게이트 정국으로 궁지에 몰렸을 당시 엘시티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의도가 석연치 않다는 것. 청와대가 검찰을 압박해 정국을 돌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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