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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로또2등 당첨후 '나눔' 화제

로또2등 당첨금 아이 출산한 가족 50팀에 지급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1.09 08:51:41

김영식 회장은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복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천호식품

[프라임경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2등은 6자리 숫자 중 5개가 맞고 보너스 번호가 맞을 경우다. 당첨금은 약 4860만원.

김영식 회장은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사연은 이렇다. 김 회장은 매주 로또 복권 200장씩 샀다.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등산 중에, 식사 중에, 강연 중에, 회의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3000원어치 복권을 나눴다.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 나눔 활동한 지 2년 정도 됐다. 

김 회장은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았었다. 그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당첨 소감을 말했다. 

김 회장의 로또복권 나눔 활동은 유명하다. 천호식품 직원인 박현주 실장은 "회장님은 오랜만에 직원을 볼 때나 회의할 때 자주 로또 복권을 나눠준다. 복권에 당첨되는 것을 상상하면 실현될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상상이 곧 현실이 된 듯해 신기하다"며 웃어 보였다.

김영식 회장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인 아이디 ssunny는 "오프라인 모임에 김 회장이 나왔는데 모임 후에 로또 복권을 하나씩 나눠줬다. 회원뿐 아니라 모임 장소 식당의 직원과 대리주차 직원에게도 복권을 나눠줬는데 모두 지갑에 고이 간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로또복권 2등 당첨금 전액을 당첨 발표일인 지난 10월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 선물하기로 했다. 신청은 김영식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진행한다. 당첨금과 김 회장 개인 돈을 보탠 총 5000만원이 선착순 지급된다. 

앞서 김영식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원씩, 총상금 10억원을 지원한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 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성숙한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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