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왼쪽)가 2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2016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능률협회 및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에너지경영대상 3년지속대상을 받은 후 성백서 한국환경경영학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롯데호텔
[프라임경제] 부산롯데호텔(대표이사 김성한)은 2일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에너지경영대상 3년지속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렸다.
부산롯데호텔은 업태의 특성상 에너지를 아끼는 게 쉽지 않은 일임에도 지속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이번상을 수상하게 됐다.
실제로 호텔은 자체 정화 시설을 갖추고 전체 물 사용량 중 78%를 재활용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 폐열회수 열교환기를 활용해 매년 1억여원의 온수 연료를 절약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도 상당하다. 호텔은 2007년 2만4186톤 배출하던 온실가스를 2013년 1만8595톤까지 감축했으며, 한 해 앞선 2012년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온실가스 조기감축실적을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2010년 3월에는 지식경제부의 '호텔 및 상용건물에 대한 에너지 소비 실태 조사'에서 2009년 한 해 동안의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전국 최저치를 기록해 에너지 효율 1위를 달성했다.
호텔은 현재까지도 조명기 및 냉동기 교체, 5% 강제 절전, 일1회 에너지 감시단 순찰 등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또 각 부문별로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비, 전월비 실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모니터링 결과 목표사용량을 초과한 것이 발견되면 대책회의를 열어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과감한 시설 투자다. 호텔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19억여원 규모의 에너지 절약 관련 시설 투자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절감된 금액은 올해까지 이미 집계된 누적 액수만 12억원가량으로 투자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있다.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규모의 시설 투자를 감행하여 지금의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과감하고 전략적인 시설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부산롯데호텔은 지역 사회 내에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자 대외 캠페인에도 힘 쏟고 있다. 호텔은 매년 봄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호텔이 위치한 서면 전역을 돌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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