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JTBC 뉴스룸 보도에 대해 "최순실씨가 대한민국 실제 18대 대통령인가?"라며 논평을 통해 한탄했다.
시민연대는 JTBC 뉴스룸이 입수한 한 컴퓨터에 연설문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메시지를 포함해 청와대 인사까지 포함된 공적 문서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대해 "대통령의 연설문은 국가기밀로, 일반인 최순실이 연설문을 지속적으로 사전에 전달 받았다면 최순실은 특수범죄인"이라며 "일반인 최순실에게 청와대 기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은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들이 모두 들여다볼 수 있다는 논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일부 사실에 대해 사과했지만 연설문, 인사까지 포함된 공적문서는 청와대 기밀이자 국가기밀이며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라며 "국정원과 검찰이 당장 수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앞서 박 대통령이 2년 전 '청와대 십상시 문건'이 언론에 유출됐을 때 박 대통령이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한 것을 들어 "'십상시' '환관'들은 대부분 청와대에서 보좌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최순실의 직업은 무엇인가?"라며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 고치고,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가 담긴 청와대 비밀 문건까지 사전에 입수해 검토하는 등 청와대 비밀문건까지 사전에 입수해 읽었다는 것은 비선실세가 아니라 그녀가 실세이고 대통령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는 또 "국민들은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 이쯤되면 탄핵이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스스로 국정운영을 하지 못하고 십상시나 최순실에게 국정운영을 맡기는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시민단체는 "대통령으로 국정운영이 버겁다면 이제는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논평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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