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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낀 '부산 수출' 전년동기 최저 감소

무협, 부산 9월 수출 올해 최저 감소폭 17.9% 하락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0.27 11:48:48

[프라임경제] 부산 수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난 9월 부산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7.9% 하락하면서 최저 감소율을 기록했기 때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6년 9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의 수출액은 10억 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감소 폭도 올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수출액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더불어 미국이 22개월 만에 부산의 1위 수출대상국 자리를 중국에게 내주었다. 부산의 9월 대미 수출액은 1억57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6.1% 하락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산의 평균 대미 수출액인 3억1000만달러에서 절반가량 급감한 수치다.

부산의 9월 대중 수출액은 1억59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보다 약 200만달러 많았으나, 전년 동월대비 15.3% 하락하며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58.2%) △승용차(-72.9%) △기타 기계류(-37.5%) 등이 전년 동월대비 하락했으며 △아연도강판(30.7%) △항공기부품(18.2%) △편직물(4.8%)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의 9월 수출은 긴 추석연휴와 한진해운 사태로 위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출용원자재의 수입은 줄고 내수용원자재 수입은 늘어나는 등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하며 "남은 기간 정부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 등이 수출총력 지원체제를 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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