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부산지역에 태풍 예비특보 발효가 예고됨에 따라 도시철도 안전운행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오늘 오전 태풍에 대비한 사장 주재 사전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기상단계별 방재상황반을 가동해 안전담당자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이번 태풍은 최대순간 풍속 30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각 역사 및 차량기지 등 도시철도 운영 현장에서 침수 취약지 사전 점검, 수방자재와 장비점검 등을 긴급 시행, 태풍 피해를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또 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상구간의 안전한 열차운행을 도모하고자 온천장(1호선), 호포(2호선), 강서구청(3호선), 안평(4호선) 등 4곳에 설치된 풍속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풍속에 따라 종합관제소에서 탄력적으로 속도를 조절, 열차 안전운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병수 안전관리실장은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부산지역에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공사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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