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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기관, 지진대응 매뉴얼 '엉망진창'

잘못된 비상연락망 소지…초기 재난대응 실패 시 대재앙 우려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6.09.27 09:41:51
[프라임경제] 산업부 점검결과 산하기관들이 잘못된 지진대응 매뉴얼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 장안)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잘못된 비상연락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이달 2일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비상연락망에는 예전 번호인 02 국번이 기재된 것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포함한 11개 기관은 지진을 태풍·풍수해 등 재난과 통합해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지진의 경우 예측 불가능성, 심각성 등 재난규모가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별도의 지진재난대응 매뉴얼로 별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정작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발전 5사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서로 다른 대응절차와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초기대응이 잘못될 경우 자연재해가 인재(人災)로 인한 대재앙으로 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산업부 소관 기관들은 에너지 및 발전 분야를 맡고 있는 만큼 국민의 실생활 및 안전과 직결된다"며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매뉴얼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산업부가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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