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항 북항 4부두(부산역 뒤편)지역에 건축한 아시아 최대규모 국제여객터미널이 8월31일부로 개장 1년을 맞았다.
국제여객터미널은 국제여객선 2만톤급 5선석과 500톤급 8선석, 크루즈선 10만톤급 1선석 등 총 1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동으로 구성됐다.
2020년 기준 연간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28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로 설계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다. 올해 7월 누계 기준 11만1545명(크루즈 6547명 포함)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1년이 되면서 국제여객터미널은 여객터미널의 기본기능 외에 5층 컨벤션센터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 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 Asia) 및 출산유아박람회(베이비페어) 등을 개최했다. 이밖에도 국내외 다양한 행사 개최를 요청하고 있어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컨벤션시설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밖에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터미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여객선 티켓팅, 운항정보, 관광안내 및 실시간 기상안내, 안심서비스까지 원스톱 제공하고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은 앞으로 국제여객터미널을 필두로 IT, 영상, 미디어, 해양관광, 해양문화와 관련된 시설들이 들어서면 화물과 관광객 및 해양레포츠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관계기관 간 부산항대교 통항 높이를 64m 이상으로 상향하는 논의가 결실을 맺으면 거의 모든 초대형크루즈선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어 부산지역 경제 및 해양관광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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