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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對중국 수출 16개월 연속 감소

한국무역협회, 중국수출 1위 품목 자동차 부품은 8.7% 감소세 보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8.24 09:43:36

[프라임경제] 부산의 2위 수출대상국인 대중국 수출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6년 7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의 대중국 수출액은 1억5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했다.

부산의 월별 대중국 수출 실적을 보면, 지난해 4월 -17.8%를 시작으로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중국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부산뿐만 아니다. 지난 7월 전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101억2957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9.4% 줄었고, 지난해 7월 6.5% 감소를 시작으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 기타플라스틱제품, 신발부분품, 선박용부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부산의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은 지난 7월 16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8.7%의 감소했다. 반면 기타기계류(1,200만 달러), 기타산업기계(700만 달러)의 수출은 각각 125.2%, 54% 증가했다.

허문구 본부장은 "2014년까지 중국은 부산의 1위 수출대상국이였으나, 2015년 이후 2위로 하락하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 다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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