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18일 청회의실에서 부산엑스포트클럽 회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기존의 생산재와 더불어 소비재중심의 B2C 품목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엑스포트클럽은 부산중기청이 지역내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결성된 모이이다.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 감소한 57.5억달러다.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철강·기계 등 대표적인 생산재 수출품 대부분이 감소한 반면, 신발·의류가 11.9%, 수산가공품 8.0% 등 소비재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부산중기청은 "부산은 글로벌 수출환경이 악화된 생산재보다 온라인 중심의 B2C 수출에 적합한 소비재에도 관심을 가져 수출 품목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중기청은 하반기부터 화장품, 유아용품, 의류, 수산가공품 등 고급 소비재 제품을 발굴해 알리바바 등 해외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짝퉁 피해예방을 위해 제품에 위조방지용 칩과 정품인증 QR코드 부착이 가능하도록 수출역량 강화사업 내용을 개편할 예정이다.
또 'GMD(GoMD)' 등 수출전문기업을 지역 소비재기업 위주로 매칭해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중국인증획득 심화교육'을 무료로 개최해 사업안내와 전문가 상담을 지원, 비관세장벽 애로도 덜어줄 예정이다. 교육일정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이며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최근 우리 청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수출지원정책이 수출증진에 상당한 도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포함해 B2C 품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므로 부산의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지원센터를 찾아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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