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좋은롯데 만들기 부산운동본부가 지난 2일 오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사은품 증정 코너에서 백화점 천정이 내려앉은 사고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는 "사고를 은폐하고 쉬쉬할 것이 아니라 붕괴사고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취해 시민들의 불안함을 잠재워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운동본부는 지하1층 붕괴 사고가 당일 아침 사고지점 앞 약국에 약을 사러가는 한 시민에 의해서 알려진 점, 롯데백화점 측이 사고 발생 후 경찰이나 다른 기관에 알리지 않고 자체 조사를 통해 수습한 점 등을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백화점 측이 사고 원인을 빗물 누수와 롯데호텔 증축공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며 "롯데호텔 증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서 지난 2일과 같은 붕괴 사고는 충분히 재발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롯데백화점 측 수습에도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며 "부산시는 부산시, 시의회, 안전전문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롯데 측에 요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롯데백화점 및 롯데호텔은 부산시가 구성한 현장점검단에게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며 부산시 또한 이 과정을 부산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부산시민들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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