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중기청
이날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모여서 상반기 부산지역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애로 해결 등을 의논했다.
이날 부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5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수출견인도가 상대적으로 큰 중견기업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 하반기 수출이 다소 희망적인 상황이다.
회의에서 유우용 ㈜네오실 대표는 "러시아 등 정세불안 국가와 거래 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줄여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노태근 무역보험공사 본부장은 "10만달러 미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수출안전망 보험을 부산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조만간 무료로 가입지원할 계획"이라고 응대했다.
이상도 튜브락 대표는 "고객의 요구로 해외배송 업체를 활용시 수출면장 없이 운송장번호만으로는 수출실적이 잡히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문구 무역협회 본부장은 "우체국 EMS는 수출면장 없이도 해외배송을 수출실적으로 인정되게 시스템이 개편됐고, 해외배송업체를 통한 실적도 수출로 인정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안내했다.
이외에도 참석기관들은 기업들이 몰라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지원시책들을 참석기업들에게 알렸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어려운 수출환경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이 부산 수출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힘을 모으자며 결의를 다졌으며, 지원기관들도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김진형 청장은 "올해 초 급감하던 수출이 최근 감소폭이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전환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어 "특히 부산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주를 이루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을 통한 수출증가에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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