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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부산 "부산지역 수출 7개월 연속 하락세"

전년대비 자동차부품 63.8% 수출 하락, 이 중 미국 87.2% 감소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6.28 10:30:28

[프라임경제] 부산지역 수출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중 자동차부품 수출이 63.8% 큰 폭 하락해 충격을 더한다.

28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6년 5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부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9% 감소한 11억 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11.0%, 주단조품 208.9% 수출이 증가했다. 기계요소는 13.8%, 항공기 및 부품 10.4% 등이 감소했다. 특히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인 품목은 자동차부품이다. 

5월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6900달러로, 전년동월보다 63.8% 감소했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87.2%나 하락했다. 

미국 외에도 부산의 자동차부품 수출 상위권에 속했던 체코가 15.0%, 인도 16.8%, 러시아 84.3%, 독일 94.7%, 캐나다 97.4%, 아랍에미리트연합 100.0% 하락세를 보였다.

허문구 본부장은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증가 등으로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면 중국시장의 경우 한국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한 신규 거래선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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