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와 함께 부산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이 없는 주말을 활용해 '취업 연계형 무역실무양성교육'을 지난달 28일부터 실시 중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소 이직률이 적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하는 여성 인력을 선호하는 기업 요구에 따라 처음으로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예비졸업생 43명을 선발해 무역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학생들은 주말을 활용해 총 60시간 동안 이론습득과 무역서류 작성·처리 등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무역 관련 이해와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무역관리사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채용연계 등 수시로 일자리 매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을 받고 있는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강정화 학생은 "졸업반이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교육을 들으면서 무역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겨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무역관리사 자격증도 꼭 합격하고, 좋은 회사에서 관련 업무를 해보고 싶고 다른 학생에게도 교육 참여를 권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원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팀장은 "기업을 방문하면 수출을 하고 싶어도 정작 수출업무 전담인력이 없거나 수출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부산기업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활용해 수출확대와 일자리 마련에 노력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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