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이 사업실패 이후 현재 재창업한 기업인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부산지방중소기업청
[프라임경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사업실패후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교육받고 꿈을 키워 현재 재창업한 기업인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부산지방중소기업청 회의실에 진행된 간담회에는 중기청과 부산시, 중진공(재기중소기업지원센터), 국세청, 신·기보 등 재창업 지원기관과 재기중소기업인 14명이 참석해 현재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CO2 포집장치 등 환경 분야 업체 ㈜위비즈 예상철 대표는 재창업 사례발표를 통해 "2002년 패기와 열정만 믿고 계획성 없이 사업하다 실패한 후 재창업까지 10년이 걸렸다"며 "그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찰하면서 치밀하게 사업전략을 짜고, 준비한 덕분에 재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다시 일어서서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관련 기관들에게 현재 재창업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상하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원장은 "한 번의 실수로 사업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현실의 주홍글씨는 너무도 가혹하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창업과 재창업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재창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충분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형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재창업기업인들은 이전에 사업실패경험 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성공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도 큰 분들인 만큼 자금·마케팅·수출 등 필요한 지원을 늘리고, 고용과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인으로 대우할 필요가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창업을 한 만큼 다양한 지원사업 활용을 통해 성공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