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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지역 건설업 분석' 결과 발표

"주택건설 위주 사업구조서 벗고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해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6.03 11:48:25

[프라임경제] 동남권지역 종합건설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이 1024억원으로 2010년 549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동남권지역 건설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동남권 종합건설업체 61개사의 업체당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억원에서 9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동남권 아파트 분양시장은 2017년 이후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남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2002~2003년 중 연간 7만2000호에 달했으나 '기초수요 대비 아파트공급' 비율이 급감, 연간 3만8000호로 절반 수준이 됐다.   

연구소는 "기초수급 전망을 고려할 때 지역 건설업계는 현재와 같은 주택건설 위주의 사업구조로는 중기적으로 수익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 건설사들은 부동산시장 경기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업다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해외진출은 지역건설업체 규모를 고려할 때 컨소시엄 형태로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진출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 것"이라며 "지자체에서도 지역 건설업체들이 IoT(사물인터넷), 에너지효율을 높인 그린빌딩 등 첨단기술을 축적하고 건설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공공부문 중심으로 발주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해외 건설업체들은 건설 중심에서 주거서비스, 시설운영 등으로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 건설업계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드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될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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