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바다 문 활짝 열어

6월1일 야간 개장식·다채로운 이벤트과 공연 예정

[프라임경제]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이 6월1일 바다 문을 활짝 연다. 6월 한 달 동안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을 개방하고 7월과 8월 두 달은 전면 개장한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51번째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식을 올해 처음으로 야간에 진행한다. 오후 7시20분 혼성밴드 '업스케일'의 신나는 식전공연에 이어 공식 개장식이 열린다. 식후 행사로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인다. 

밤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신나는 버스킹 밴드 공연,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해수욕장의 경쾌한 시작을 알릴 이번 개장식에는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600만명이 다녀간 해운대해수욕장을 올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해수욕장으로 단장해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밤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입욕이 금지됐지만 7월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임해행정봉사실 앞 200m구간에 야간개장을 시범운영한다. 

이를 위해 피서객 안전을 위해 구조대원을 증원하고 야간조명과 야광부표 등을 설치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야간개장을 하면 낮에는 관광과 쇼핑을 즐기고 밤에는 수영을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파크 키즈존도 운영한다.

해운대구 측은 "지난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을 위한 키드존을 무료로 시범운영을 했는데 올해는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2배 이상 넓어진 백사장을 활용해 미포방면 백사장에 대형 물놀이시설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워터파크 운영기간은 7월28일부터 8월15일 성수기 동안이다. 
 
마지막으로 '버스킹 리그제'를 시행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명물로 자리 잡은 거리공연 '버스킹'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킹 리그제'를 전개한다. 페이스북 등 SNS에 거리공연 날짜 장소 공연 팀을 사전에 공지하고 '좋아요'를 누르면 가장 인기가 많은 팀에게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