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중소기업청은 26일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여성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해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 부산중소기업청
[프라임경제]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5월26일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중앙동)에서 여성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지난해 8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85조7천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구매상담회에서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에게 여성기업들이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할애했다.
여성기업의 경우 기술력이 좋은 제품이라도 남성기업보다는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여 판로에 어려움을 호소해 오고 있어, 중소기업청에서는 공공기관이 여성기업제품을 조달금액 5%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법제화했으나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40여명(시․군․구, 학교, 공사, 공단)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를 설명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의 잦은 전보와 감사로 인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음에 따른 조치다.
하수진 부산여성벤처협회 동양메탈(주) 대표는 "여성기업이 공공구매시장에 판로확대를 위해 많이 애를 쓰고 있는데, 이번 상담회가 여성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 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중소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으므로, 공공기관들이 앞장서서 여성기업 제품을 구매해 주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공공조달실적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 있는 여성기업체들의 수출에 디딤돌이 된다"며 적극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