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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조선 "해운업종 리스크 '제한적' 수준"

전체 여신대비 4%…자산건전성 관리 가능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5.12 15:24:38

[프라임경제]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최근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 리스크는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언급된 조선, 해운업체 관련 여신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고, 담보 및 기적립 충당금 수준을 감안한 실질 위험노출액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총여신 대비 조선, 해운업 관련 여신은 4% 수준"이라며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대기업 조선, 해운 업체와 관련된 그룹 내 여신 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며, 부실화 되더라도 은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운업종 구조조정 추진의 주요 걸림돌인 용선료 부분과 관련해 BNK금융그룹과 거래 중인 해운업체 대부분 자사선을 이용한 중소규모 선단을 주로 운용 중이며, 이들 선박에 대한 담보취득을 통해 여신회수가 일정부분 용이하다는 점에서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업체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 지역 해운업체들은 벌크선보다 마진율이 높은 케미칼선을 주로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다수 대기업과 장기 운송계약을 안정적으로 맺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조선, 해운 관련 지역 협력업체들의 연쇄 부실화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박 부사장은 "현재 BNK금융과 관련된 조선, 해운업종 여신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며, 건전성 관련 리스크 대부분은 관리 가능한 영역 안에서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 진행 방향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성, 자산건전성 유지를 통해 적정수준의 기업가치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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