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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연대, 자갈치 축제 관련 부산 중구의회 비난

"부산 중구의회는 자갈치 축제위원회의 의회인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5.03 13:57:21

[프라임경제] 부산시민연대가 자갈치 축제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제안을 부결시킨 부산 중구의회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시민연대에 따르면, 최근 '자갈치축제위원회 보조금 사용 관련 실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지만 중구의회가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제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오늘 임시회의 반대 토론으로 나온 의견들은 한 마디로 의회가 누구를 대변하는 의회인지, 자갈치 축제의 주인이 누구인지 의문을 갖기에 충분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반대토론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 의원들이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지난 3월30일 임시회 이후 자갈치축제 보조금 관련해 의혹들이 밝혀진 부분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자갈치 축제위원회가 자체 감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알려진 게 없고, 중구의회 역시 지난 232 임시회 이후 자갈치축제 보조금 관련 감시 활동을 한 일도 없다"고 짚었다.

여기 더해 "횡령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밝혀진 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부결시키는 의회는 무슨 근거로 이를 부결시켰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더 이상 중구의회는 의회로의 감시기능을 상실했다"며 "자갈치 축제 보조금 정산서를 비롯해 관련 모든 자료를 정보공개 청구해 이에 대한 감시 활동을 진행할 것이며, 자갈치 축제 보조금의 의혹을 밝히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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