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월17일(한국 시각) 대(對)이란 경제·금융 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품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는 25일 "부산 무역업계의 올해 1분기 대이란 수출은 2천3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2천 600만 달러) 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 전체의 올해 1분기 대이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데 비하면, 그나마 부산 수출이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출액 기준으로는 화학기계 수출액이 29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주단강, 자동차부품, 아연도강판, 의료용기기, 밸브 등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산업기계류가 53.2%로 크게 증가했고, 기계류부품과 플라스틱제품이 10%나 늘었다.
허문구 본부장은 "오는 5월 우리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란을 공식 방문한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향후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을 취급하는 부산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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