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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테루, 중국 동북3성 유통 최대 '백화그룹'과 손잡아

오는 11월 오픈 '백화 국제 비즈니스센터' 키즈테마파크 입점 확정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4.04 11:11:36

[프라임경제] ㈜테테루(회장 박서영) 키즈테마파크는 올해 말경 문을 여는 흑룡강성 최대 복합쇼핑몰 '백화 국제 비즈니스센터'에 입점한다.

테테루는 지난달 26일 중국 흑룡강성 최대 유통기업 '백화그룹'이 운영하는 백화 국제 비즈니스센터에 1652㎡(500평) 규모의 키즈테마파크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약 3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실현했다.

백화 비즈니스센터는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가 된 신세계 센텀시티보다 큰 규모로 오는 11월 오픈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국제회의장 △호텔 △쇼핑몰 △멀티플렉스영화관과 테마파크 △해양수족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뒤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26일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 백화그룹이 운영하는 'Guomai호텔'에서 백화그룹 총림회장 둘째 아들 토니(Tony) 백화 비즈니스 사장과 박서영 ㈜테테루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테테루

테테루는 곰돌이 인형을 총칭하는 '테디베어'를, 국산 캐릭터로 탄생시킨 순수창작물이다. 현재 KBS TV 에서 방영 중인 '전국노래자랑' '개그콘서트' 등 예능프로에 방송을 알리는 오프닝 배경화면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다.

테테루 키즈테마파크는 전시, 카페, 체험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져, 현재 부산 해운대 동부산롯데아울렛,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롯데백화점(광복점)에 입점해 있고, 중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점에는 테테루 클리닉도 함께 운영 중이다. 

테테루 관계자는 "중국 진출에 앞서 일년여간 백화그룹측과 양사 실무진들이 TFT를 구성해 기획부터 함께하는 공동문화융합 프로젝트로 진행했다"면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와 향후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중국 전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백화 비즈니스센터' 입점을 앞두고 지난 1월 백화그룹 총림 회장이 동부산롯데아울렛 '테테루 키즈테마파크'를 직접 찾아 체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백화그룹은 인구 5000만이 모여 사는 흑룡강성, 길림성, 네이멍구 지역을 주 무대로 전자, 식품, 도소매를 비롯해 호텔, 금융까지 영역을 확대한 중국 동북3성 최대 유통그룹이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백화 국제 비즈니스센터'는 인구 800만 도시 흑룡강성 치치하얼시에 위치한다.

한편, 백화그룹 총림 이사장(회장)은 중국 내 친한 기업인으로,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고른 친분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말 흑룡강성 치치하얼시 특사 자격으로 부산시를 방문해 서병수 시장과 양도시 간 경제교류 활성화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부산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해 여러 기업인들과 만나 쇼핑몰 입점에 관해 논의 했다.

이와 함께 동부산 관광단지에 운영 중인 테테루 키즈테마파크에서 직접 체험하고, 규모가 비슷한 신세계 센텀시티를 찾아 매장 동선과 인테리어 등을 살피는 세심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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