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지역 무역업체 중 영문 명칭을 사용하는 업체 수가 기업경제의 글로벌화 추세를 반영, 2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에 따르면, 부산지역 무역업체 중 영문이름을 사용하는 업체 수는 1996년에 전체의 약 38%를 차지했으나 2015년에는 약 54%를 차지해 한글상호보다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회사 이름을 영문으로 사용하는 업체 수는 1996년 1464개사에서 2015년 5230개사로 3766개사 증가했다. 한글 이름을 사용하는 업체 수는 1996년 2419개사에서 2015년 4448개사로 2029개사가 늘었다.
허문구 본부장은 "부산지역 전체 무역업체 수가 1996년 3883개사에서 2015년 9695개사로 5812개사가 늘어난 가운데, 영문 업체명을 사용하는 업체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면 외국인이 발음하고 기억하기 쉬운 영문명이 지속적으로 선호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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