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자 후보가 25일 출마선언문을 읽은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선자 후보 사무소
[프라임경제] 이선자 중구영도구 국회의원 후보(무소속)의 출마선언문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후보는 25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며, 정부는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한일 합의로 일본에게 또 다시 국권을 팔아넘긴 것과 같고 피해자 할머님들을 모욕하고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 사건으로 300명의 국민이, 아이들이 국가의 무능한 대처로 생목숨을 잃은 참사 앞에서 원인을 밝혀달라고, 제대로 진상규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그 기본적 요구를 얘기하기 위해 자식 잃은 엄마, 아빠들이 노숙을 하고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해야 하는 나라"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나라를 구할 힘은 국민들 속에서 나온다"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년 독립군의 심정으로 친일 정권, 사대 정권, 반민주 반민중 정권에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저비용 선거에 앞장서고 유권자 가까이서 열린 선거를 지향하기 위해 선거사무실을 중구 롯데백화점 건너편 노상(교통섬)에 '천막선거사무소'를 설치했으나 도로법상 불법에 해당돼 부산중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