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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 열린정원 온천족욕장 주민 만족도 '최고'

100일 기념 설문조사…90% 이상 만족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3.17 17:18:23

해운대구는 지난해 12월1일 온천족욕장, 바닥분수, 야외무대를 설치하는 등 구청 정원을 '열린정원'으로 조성했다. 사진은 '백세건강학교' 모습. ⓒ 해운대구청


[프라임경제] 부산 해운대구가 '열린정원'을 조성한 지 100일을 맞아 '온천족욕장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최근 구청 마당의 담장을 허물고 주민휴식·문화공간인 열린정원을 조성한 지 100일을 맞아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9일간 온천족욕장 이용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족욕장의 운영사항과 프로그램, 시설 등 3개 분야 17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 족욕장 청결, 온도, 관리직원 친절도 등 전반적인 운영사항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열린정원 음악회'와 '백세건강학교' 또한 응답자의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객의 76%가 해운대 주민이고 타 구나 부산 외 지역 거주자도 24%를 차지해 족욕장이 다른 지역에도 소문이 난 것으로 풀이된다. 86%의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족욕장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이용횟수는 주3~4회가 32%, 주1~1회가 28회, 매일 이용자도 21%에 달했다. 

건의사항으로 그늘막, 휴지통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과 족욕탕 운영시간 연장 요구, 건강강좌와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 운영횟수를 늘려 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2월1일 온천족욕장, 바닥분수, 야외무대를 설치하는 등 구청 정원을 '열린정원'으로 조성했다. 열린정원 온천족욕장은 12월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하루 700여명, 그동안 5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천족욕장에 다녀간 주민들 사이에 불면증 해소, 피로회복 등의 효능이 입소문 나면서 매일 발 디딜 틈 없이 이용객들로 붐빈다.

해운대구 중동에 사는 이모씨(61)는 "불면증에 시달리던 아내가 온천족욕장을 애용하면서 불면증이 씻은 듯이 나았다"며 "이제는 부부가 함께 매일 온천족욕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더욱 쾌적한 족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족욕장 한쪽에 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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