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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출마선언

"노동개악 강행하는 무능, 폭력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 의지 밝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3.16 13:57:58

ⓒ 민주노총 부산본부



[프라임경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16일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노총 부산본부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의 후보, 단결의 후보, 노동 중심의 진보정치 후보가 되고자 한다"며 "노동자를 탄압하고 서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정권과 새누리당에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본부장은 현직 본부장으로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현 정권에 의해 노동자, 서민의 삶과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253일간 고공농성을 하고도 사태해결을 위해 또 거리로 나서는 생탁노동자들, 3년간 길 위에서 싸우고 복직했는데 다시 정리해고 위기에 처한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당연한 권리를 위해 28일을 단식해야 하는 말레베어 노동자들, 부당해고라는 지방노동위원회 판결을 받고도 농성장을 떠날 수 없는 홈플러스 여성비정규직노동자들의 편에서 끝까지 싸워주는 국회의원 한 명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무너지고 있는 노동자의 삶을 대변하고 총선 후에 강행될 정부의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재하 본부장는 부산지역 진보정당, 민주노총 등 22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총선공동투쟁본부를 통해 지난 9일 민중단일후보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민중단일후보들과 함께 민중총궐기 12개 요구를 쟁점화시키고 진보진영이 단결하는 새로운 노동정치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출마선언 후 첫 날 행보로 생탁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거리로 나선 생탁노동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또 부산시교육청의 부당한 급식비 징수에 맞서 '도시락 투쟁'을 벌이며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급식실 노동자들을 찾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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