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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위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관련 시민단체 논평

학교·인근아파트·시민단체 호텔건립 강력 반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3.12 11:44:10

[프라임경제] 1600억원이 투입되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이 좌초위기 갈림길에 섰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호텔 건립 부지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기 때문.

학교에 이어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호텔 건립에 반대하는 가운데 관계 기관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논평을 내고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이 시민을 위한 개발인지, 부산시민과 청소년이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의 개발이 정말 불가능한지 공학적인 측면, 건축적인 측면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 지역민들의 생활적 측면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텔 부지가 학교 근처에서 인근 아파트 옆으로 변경되는 안건이 해운대구청 건축위원회에 상정되자 입주민들이 항의집회에 나서는 등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현재 상정된 호텔 부지 변경안 심의는 잠정 보류됐고 주민 반발과 교통 문제에 대한 협의가 더 필요한 상태다. 

양미숙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공유수면사용료는 사회기반시설이나 공공의 시설에 면제해줄 수 있다고 하지만, 도대체 호텔과 쇼핑몰에 이어 컨벤션이 왜 공공사업이고 사회기반시설인지 납득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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