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항리무진, 시티투어에 이어 만디버스까지?"
부산경실련은 8일 산복도로을 운행하는 '만디버스' 사업운영자로 ㈜태영운수가 선정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부산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태영운수는 지난 2월27일 산복도로 투어버스 사업운영자로 선정됐다. 앞서 ㈜태영운수는 이미 김해공항리무진버스와 부산시티투어버스 민간사업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만디버스는 사업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풀뿌리형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지난해 말 실시된 만디버스 사업설명회에 9개 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는 등 부산지역 관광·운송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번 만디버스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에 불리한 사업자 공모방식을 두고 참여업체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부산경실련은 "두 공모사업에서 결과적으로 같은 민간사업자가 선정된 것을 우연이라고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시의 시정에 대해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는 때에 부산시는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 및 결과와 관련, 제기되는 의혹과 불만의 원인을 잘 따져보고 향후에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 더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의 운영방식과 운영결과에 대해 부산시는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감독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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