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광역시 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고용노동부, 인천사회사업재단과 함께 은퇴자의 전문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라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은퇴 전문 인력을 사회적기업 등 비영리단체에 파견해 사회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고령화 문제에도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만 50세 이상 은퇴자들의 재능기부형 일자리사업으로 퇴직자는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보람 있는 일이 활용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퇴직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앞서 고용노동부 일자리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4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2월25일 사회복지법인 인천사회사업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함께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소년 진로직업 코칭 △멘토링 △복지서비스 대상자 발굴과 지원 △사회적기업 경영전략 △재무회계·금융·행정지원 등이다.
이달부터 참여기관(20개)과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 참여기관은 비영리법인단체로 사회적기업, 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이 해당된다. 참여자는 해당 분야 경력 3년 이상, 만 50세 이상의 퇴직자로 월 120시간 연간 최대 480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통비, 식비, 소정의 활동수당을 지원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사회공헌 일자리는 은퇴자들이 자신의 경력을 살려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봉사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인천사회사업재단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된다.